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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사회

모든지 얼려버리는 무서운 죽음의 얼음 고드름의 공포 포착!



해빙에서 해저로 내리꽂으며 맞닿는 모든 것을 파괴해버리는 거대 바다 고드름이 최초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23일
(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1960년대 처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 바다 고드름은 고밀도 염수를 뜻하는 브라인(brine)과 고드름(아이시클·icicle)을
합성한 ‘브리니클’(brinicle)로 불린다.
 특히 브리니클은 일반 해수보다 밀도가 높다. 이 때문에 바다 고드름은 대기의 고드름과 달리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나며 스폰지처럼 주위에 닿는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든다. 또 이 고드름이 해저 표면을 내리치고 지나는 모든 길에는 그곳에 살고 있던 성게나 불가사리 같은 해양 생물도 남아나질 못한다.

이처럼 무시무시하기에 ‘죽음의 고드름’으로도 불리는 브리니클은 영국 BBC 방송팀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목적으로 남극 로스빙붕 인근 리틀레이저백아일랜드 바닷속에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아냈다.

당시 영하 2도에 달하는 차가운 바닷속에서 대여섯 시간을 버텨야 했다는 휴 밀러 촬영감독은 “브리니클은 눈앞에서 급속도로 성장했다.”면서 “누구도 이 얼음 기둥이 얼마나 빨리 형성되는지 몰랐기 때문에 촬영은 시간과의 싸움이었다.”고 전했다.
 또 “자연은 정말 알수록 거대한 것 같다, 사람이 함부로 알려고 할 수 있는게 아닌듯”,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네, 재난영화가 실제라면 이런 것일까.. 모든게 얼어죽는..”, “이론상으로 왜 이런게 생기는지도 궁금하다” 등 호기심을 가졌다.


또한  일부 외신은 죽음의 고드름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빙에서 해저로 내려오면서 모든 것을 파괴하는 거대 바다 고드름이 역사상 최초로 카메라에 찍혔다. 이것이 바로 죽음의 고드름이라는 것이다.

'브리니클'(brinicle)이라는 이름의 이 바다 고드름은 지난 1960년대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실체가 파악되지 않아 미스터리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론만으로 알려지던 이 '죽음의 고드름'은 끈질긴 노력 끝에 결국 카메라에 포착됐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죽음의 고드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고드름은 빙하 사이에서 무엇인가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서서히 흰색 기둥을 만들고 있다. 이 기둥은 점차 길어지며 해저 심해 바닥으로 닿는데 심해 바닥의 수많은 생물들은 이 기둥을 피하려고 몸부림치지만 결국 고드름 끝에 닿으며 서서히 얼어붙기 시작한다.

결국 이 죽음의 고드름은 대지를 가르듯이 지나가고 고드름이 지나간 자리는 모두 흰색 얼음으로 변하며 죽음의 고드름에 닿는 모든 생물이 얼어죽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보여준다.

죽음의 고드름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브리니클이 일반 해수보다 밀도가 높고 이로 인해 바다 고드름은 빠른 속도로 뿌리를 내리듯 해저 심해를 얼려 버린다고 설명하고 있다